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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는 솔로’ 옥순 효과?... 비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

ENA, SBS Plus ‘나는 솔로’가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K-콘텐트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플랫폼 펀덱스에서 지난 12월 19일에 발표한 이번 순위는 12월 1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방송 또는 공개 중이거나 예정인 TV비드라마와 OTT 오리지널 쇼, 그리고 각 프로그램에 출연한 출연자와 게스트까지 모두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그 결과 ‘나는 솔로’가 1위를 꿰찼다. 그동안 화제성 톱10에 꾸준히 진입해왔으나 1위 자리와는 인연이 없었는데 58주 만에 랭크됐다. 최근 18기 출연자 옥순이 “배우인데 출연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진정성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기수 통틀어 역대급 비주얼 기수다”, “새로워진 룰도 재미있다”, “직업, 외모 다 완벽하다” 등 긍정적인 분위기다. 2위는 JTBC ‘싱어게인3’가 차지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6위에 오른 49호 가수로 나타났다. 3위는 MBC ‘나 혼자 산다’였다. 방송인 전현무와 가수 이창섭이 각각 비드라마 출연자 순위 5위와 9위에 올랐다.4위는 새롭게 공개된 넷플릭스 ‘솔로지옥3’다. 이는 지난해 말 ‘솔로지옥2’가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 8위로 시작한 것보다 높은 순위로 시작을 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관희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0위에 오르며 이슈메이커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5위에는 종합편성채널 MBN ‘현역가왕’ 이 차지한 가운데 6위는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으로 해당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박서준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1위를 차지했다.그 뒤를 이어 7위부터 10위는 JTBC ‘최강야구’, KBS 2TV ‘개그콘서트’, SBS ‘런닝맨’,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순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2.20 10:40
뮤직

[왓IS] ‘음원 발매 예고’ 황영웅, 방송 활동 배제 예측도...대면 공연 집중하나

가수 황영웅이 돌아올 모든 채비를 마쳤다. 하지만 그의 가수 활동이 방송을 통해 공개될지는 불투명하다. 황영웅은 지난 27일 자신의 팬 카페에 “추석을 맞아 저도 여러분께 조심스레 선물을 하나 드리려 한다”며 “추석 연휴가 다 지나고 점점 날씨가 쌀쌀해져 가을 한복판에 이를 때쯤 제 첫 번째 미니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이어 “어렵게 준비한 이 앨범 소식을 여러분께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기다리신 만큼 실망하지 않을 좋은 노래들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기대 많이 해달라”고 하며 활동 복귀를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황영웅이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는 보도까지 흘러나왔다. 사명은 골든보이스며 창작 및 예술관련 서비스업, 엔터테인먼트업, 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 등이 설립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황영웅의 가수 활동이 적극적으로 시작되는 모양새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황영웅이 방송 활동보다는 자신의 앨범 발매와 콘서트 등으로만 팬들을 만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등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얼굴을 내미는 것이 아닌 음원, 혹은 유튜브, 콘서트 등으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황영웅의 대형 팬덤이 그의 활동 재개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황영웅의 기사 혹은 유튜브 영상 등에는 그를 여전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많은 팬들로 가득하다. 앞서 황영웅은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 출전해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으나 상해 전과 등의 의혹이 불거져 중도 하차하고 말았다.당시 황영웅은 생방송 2차 결승전 무대를 앞두고 “결승에 들어간 상황에서 저로 인해 피해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지난 방송에 참여하면서 너무나 많은 생각이 들었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다. 황영웅은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셨던 분들께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면서도 “사실이 아닌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나를 믿어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꼭 바로잡고 싶다”라고 억울함도 드러내기도 했다. 약 6개월이 지난 시점 황영웅이 활동 재개를 알렸다. 그가 어떤 음악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28 14:42
예능

'화밤' 잇단 시청률 상승 4.69%…화요일 종편 2위 '우뚝'

TV조선 트롯 예능 ‘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종합편성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2위에 올랐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방송된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1부가 종합편성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시청률 4.696%, 2부 3.955%를 각각 기록했다. 4.707%를 기록한 MBN ‘불타는 장미단 1부’에 이은 종합편성채널 전체 프로그램 중 2, 3위를 ‘화요일은 밤이 좋아’ 1, 2부가 차지했다.‘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가요계 특급 대장님과 ‘미스트롯2’ 딸들의 짜릿한 갈라쇼다. 장르불문 심장 쫄깃한 노래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최근 트롯 스타들이 대거 출격하면서 매회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아 인기 프로그램으로 우뚝 섰다. 또한 트롯 스타들의 다채로운 매력과 넘치는 스타성까지 모두 엿볼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지난달 21일 방송한 61회가 3.3%를 기록한 이후 62회 3.7%, 63회 4.3%에 어어 4.7%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하며 꾸준히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3.04.19 10:49
산업

테니스 웨어·축제·예능·스페셜관...올핸 '테린이'에 꽂힌 패션·이커머스 업계

K패션 업계가 테니스 웨어에 푹 빠졌다. 지난해까지 '골린이'를 겨냥한 골프 웨어에 집중해왔으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골프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보다 합리적인 스포츠로 떠오른 테니스에 방점을 찍는 것으로 분석된다. K패션 브랜드는 테니스에 기본을 둔 역사성을 강조하고, 리브랜딩 끝에 재론칭을 하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커머스와 예능 업계도 테니스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론칭하면서 골프에 이어 찾아온 또 다른 스포츠 붐을 기대하는 눈치다. 테니스 웨어에 '풍덩'"테니스 붐이 일고 있는 지금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안에 글로벌 3대 테니스 브랜드인 헤드의 진정성과 스토리를 국내에 널리 알리겠다."이지은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헤드 총괄 상무의 목소리에 자신감이 실렸다. 3년간의 리브랜딩 끝에 다시 세상에 나온 헤드가 테니스라는 헤리티지를 품고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담겨 있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는 5일 스포츠 브랜드 '헤드'를 재론칭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코오롱FnC가 국내 판권을 보유한 헤드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이자 세계 최초로 알루미늄 스키판을 고안한 브랜드로 꼽힌다. 그동안 헤드가 스포티한 브랜드라는 점만 부각해왔던 코오롱FnC은 테니스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시 한 번 도약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헤드는 헤리티지와 트렌드를 연결하고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하이브리드' 성격의 브랜드로 기획했다"며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휠라도 테니스에 진심인 대표 패션 브랜드중 하나다. 휠라는 지난 1973년 테니스 웨어를 공식 출시한 이래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테니스 명가로 꼽힌다. 글로벌로 번지고 있는 테니스 열기에 발맞춰 관련 컬렉션 출시 및 국내외 오프라인 이벤트에 열심이다. 지난 2월 출시한 프리미엄 슈즈 ‘오리지널 테니스 OG 1985'는 ‘테린이’의 눈길을 잡아끌기에 충분했다. 이 슈즈는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휠라의 브랜드 아카이브에서 꺼내온 최상위급 '티어 제로' 레벨의 신발을 재해석했다. '레트로'가 유행하는 가운데 휠라만의 감성과 원본이 갖춘 품질이 담기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휠라는 지난달 '럭셔리'의 상징인 분더샵 청담 케이스스터디에 휠라 테니스 헤리티지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며 오프라인으로도 테니스 마니아의 마음을 공략했다. 이 팝업스토어에는 휠라가 과거에 선보인 테니스 관련 제품과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와의 연출물을 보여주며 휠라의 테니스 역사를 전달했다. 국내외에서 성대한 축제도 열고 있다. 휠라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 오픈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7·8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23 화이트오픈 서울'을 오픈한다. 테니스에서 출발한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광화문에서 특별한 축제의 장을 만들려는 취지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휠라 관계자는 "테니스는 MZ세대에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테니스와 관련된 휠라의 콘텐츠를 선봬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테니스에 대한 진심을 더해 휠라의 새로운 테니스 컬렉션과 함께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예능·이커머스도 편승 K패션업계가 테니스 웨어로 집결하는 이유는 간결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 '오운완(오늘 운동 완료)' 열풍이 부는 가운데 테니스 인기와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지난해 60만명, 시장 규모는 3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전세계 테니스 시장 규모도 올해 11조8800억원 규모에서 2029년 14조3500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함께 골프붐이 불고 골프웨어 시장이 급성장했다면, 최근 테니스로 초점이 맞춰지는 분위기"라며 "MZ세대의 테니스 열풍이 올해 패션업계에 적지 않은 호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테니스 열기는 이커머스도 체감 중이다. 테니스와 관련한 시장과 관심이 커지자 예능과 이커머스 업계도 움직이고 있다. MBN은 오는 14일 국내 최초 테니스 예능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내일은 위닝샷)'을 선보인다. 이형택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테니스에 진심인 셀럽들이 팀을 이뤄 성장하는 스토리다. 한때 종합편성채널을 중심으로 골프 예능이 인기를 끌었듯, 화두가 테니스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티몬은 지난 3월 한 달간 테니스를 비롯한 스포츠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테니스 라켓(257%)이 급증했고, 농구공(171%)과 축구공(183%) 매출도 증가했다. 옥션 역시 지난해 테니스 용품 매출이 2021년 대비 3배가량인 210% 증가했고, 그중 테니스 라켓의 판매량은 693%로 약 8배 상승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테니스는 귀족 스포츠라는 이미지와 역동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고급스러운 스포츠웨어를 표현하는 데 제격인 종목"이라며 "이에 패션계는 테니스 수요가 높아지는 경향을 패션과 적극적으로 연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06 07:01
연예일반

[2023방송전망①] ‘스타 PD의 시대’ 지상파가 종착역이란 건 옛말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스타 PD들이 둥지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스타 PD들의 이적은 없는 일은 아니었으나, 최근에는 방송국 이동은 물론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콘텐츠 제작사로 이동하는 사례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재창간을 맞아 준비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망에 대한 시리즈 기획 3탄으로 나영석, 신원호, 김태호, 서혜진 등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일명 스타 PD들이 이적 후 방송가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해 봤다. 유튜브, OTT 등 다양한 소재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면서 PD들의 이동도 좀 더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나영석 PD는 KBS 입사 동기인 신원호 PD와 함께 올해 초 CJ ENM에서 콘텐츠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으로 자리를 옮겼다. 에그이즈커밍은 CJ ENM 산하 레이블로 이우정 작가를 주축으로 한 제작사다. 이미 해당 제작사와 tvN ‘커피프렌즈’, ‘강식당’, ‘삼시세끼’ 등을 함께 만들어온 나 PD는 오는 24일 방송하는 ‘서진이네’부터 에그이즈커밍 소속으로 후속 프로그램을 내놓는다. KBS 출신 이명한 티빙 전 공동대표 역시 두 사람과 함께 에그이즈커밍에 새 둥지를 텄다. 지난달 10일에는 티빙 ‘환승연애’로 유명세를 얻은 이진주 PD가 CJ ENM에서 JTBC로 옮겨갔다. 그는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등을 나영석 PD와 함께 만들어온 ‘나영석 사단’ 중 한 명이다. ‘환승연애’ 시즌1, 2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받았다.같은 날 KBS의 간판 PD인 방글이 PD도 tvN으로 이적 소식을 전했다. 2014년 KBS에 입사해 ‘위기탈출 넘버원’, ‘불후의 명곡’ 등 많은 프로그램을 연출해온 그는 2019년 12월부터 ‘1박 2일’ 시즌4를 론칭, 많은 논란으로 위태롭던 ‘1박 2일’을 다시 살려내 능력을 입증했다.직접 제작사를 설립한 PD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MBC ‘무한도전’을 13년간 이끌었던 김태호 PD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연출했던 서혜진 PD가 있다.김태호 PD는 독립 후 자신의 이름을 딴 제작사 테오(TEO)를 설립했다. 이효리와 함께 티빙 ‘서울체크인’, tvN ‘캐나다 체크인’을 만들어왔던 그는 내달 4일 ‘던져서 세계 속으로, 부루마불 세계여행’을 ENA에서 선보인다. SBS PD를 거쳐 가수 임영웅, 송가인을 탄생시킨 서혜진 PD는 TV조선을 떠나 크레아스튜디오를 설립, 첫 행보로 MBN에서 ‘불타는 트롯맨’을 선보였다. JTBC ‘효리네 민박’, tvN ‘일로 만난 사이’ 등의 정효민 PD도 ‘집밥 백선생’의 고민구 PD와 함께 스튜디오 모닥을 설립했다. 최근 정효민 PD는 tvN 후배였던 김인식 PD와 함께 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을 선보였다.정효민 PD는 제작사를 설립하는 PD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회사 안에 있으면 안정적이고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일이 빠르게 진행되는 건 쉽지 않다”면서 “제작사를 세우면 PD들, 출연진 등과 의견이 맞으면 바로 세팅할 수 있었다. 많은 분들이 제작사를 시작하는 게 비슷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김인식 PD 역시 “방송국에 있나, 제작사로 가서 글로벌 OTT와 프로그램을 제작하나 콘텐츠를 만드는 면에선 같다”며 “방송사에선 정규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안정적으로 끌고 나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조금 더 트렌드에 역동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건 OTT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을 5년 정도 즐기면서 했는데 나중을 생각했을 때 더 역동적으로 해볼 수 있는 시기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각 방송사를 대표했던 스타 PD들의 제작사 설립은 낯선 현상은 아니다. 과거 지상파 PD들이 새로운 도전을 위해 케이블, 종합편성채널로 자리를 옮긴 것과 비슷한 흐름으로 볼 수 있다.한 방송 관계자는 “과거 공채 시험을 통해 방송사에 들어간 이들은 회사를 평생직장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OTT 플랫폼이 늘어나고 케이블 채널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연출자들의 역할이 커지기 시작했다”며 “그 이후로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스타 PD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방송사 말고도 넷플릭스, 왓챠, 티빙 등이 생겨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OTT는 방송사에 비해 콘텐츠를 더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신의 능력을 더 인정받고 싶은 PD들이 이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16 11:11
연예일반

[IS연말결산] ‘우영우’ ‘재벌집’ 법정물 열풍… 예능가는 돌싱·환승 연애 중

코로나19 이후 다시 예년의 정상 수준을 회복하기 시작한 연예계. 영화계에서는 새로운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K팝 스타들은 다시 월드투어에 돌입, 세계 곳곳에서 활발하게 글로벌 팬들과 만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가 콘텐츠를 감상하는 새로운 창구로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법정물과 리얼리티 연애물이 TV에서 강세를 보이는 사이, OTT에서는 ‘시멘틱에러’를 위시한 BL과 ‘약한영웅’ 등 장르물이 급부상했다. K콘텐츠가 회복세에 들어서는 한편 사건사고도 끊이지 않았다. 이승기, 츄, 오메가엑스 등이 소속사와 갑질, 출연료, 전속계약 등의 갈등을 빚었고, 르세라핌 전 멤버 김가람, ATBO로 데뷔 예정이었던 양동화 등이 ‘학폭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팬데믹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다이내믹한 한 해를 보냈던 2022년의 연예계를 일간스포츠가 돌아봤다. 〈편집자 주〉 #‘우영우’가 끌고 ‘재벌집’이 장식한 법정물 전성시대 2022. 그 어느 때보다 고단한 한 해였다. 가슴 아픈 뉴스가 화면을 장악한 순간도 있었지만 수많은 K콘텐츠는 웃음과 울음을 선사하며 어둡고 힘든 현실 속 하루를 버텨내는 시청자에 위로를 대신했다. 전 세계가 주목한 K콘텐츠, 그 중심에서 올 한해 국내 안방극장을 사로잡으며 고단하고 지친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방송 프로그램은 무엇이었을까. 올 한해도 K드라마 열풍은 거셌다. 특히 2022년은 법조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가 성공의 신호탄을 여기저기서 쏘아 올린 해였다. 공의를 실현하고 정의가 승리하는 작품들은 많은 이들에 사랑을 받았고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상반기 단연 최고의 드라마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였다. 박은빈 주연의 ‘우영우’는 일명 착한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이며 매회 레전드를 경신했다. 드라마는 시작부터 특별했고 그 중심에는 우영우(박은빈 분)가 있었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우영우가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과 부딪히고, 통념과 편견을 깨부수며 선입견 없이 숨겨진 쟁점을 찾아내는 과정은 시청자의 응원을 절로 불러일으켰다. 편견을 깨부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우영우,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성장해가는 그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겼다. 무엇보다 세상을 바라보는 우영우의 시선은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지점까지 일깨우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우영우 신드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드라마는 지난 6월 26일 첫 회 시청률을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에서 시작했다. 지상파도 아닌 케이블 채널 ENA에서 방영,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주인공이 등장한 드라마에 우려의 목소리도 일었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17.5%,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첫 회 시청률과 비교하면 무려 16.6%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다. 화제성도 섬멸했다. 드라마 TV 화제성 부문에서 7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6월 5주차~8월 2주차)라는 기염을 토했다. 하반기 시청률 승기를 잡은 드라마들도 대부분 법정물이었다. SBS ‘천원짜리 변호사’(‘천변’)는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세워, 관련 에피소드를 담았다. 수임료 단돈 천 원을 받는 천지훈으로 분한 남궁민은 코믹과 진중을 넘나드는 열연으로 마의 시청률 구간으로 불리는 15%를 단숨에 뚫었다. 방영 말미 편성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그 인기는 거셌다. 이 외에도 법조인을 전면에 내세운 법정물이 대거 쏟아졌다. ‘빅마우스’, ‘군검사 도베르만’,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법대로 사랑하라’, ‘진검승부’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블라인드’ 등 배경, 이야기가 다양한 법정물들이 안방극장을 점령했다. 연말은 금, 토, 일 편성과 송중기 주연으로 첫방 직전부터 화제를 모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재벌집’)이 장악했다.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재벌집’은 올해 방송된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인 전국 26.9%, 수도권 30.1%(유료가구)를 돌파, 한해의 대미를 뜨겁게 장식했다. 해당 작품은 재벌가 소재를 깊이 있게 다루며 판타지 회기물의 진수를 선보였다. 선 굵은 스토리 위에 송중기, 이성민을 비롯한 신스틸러 배우들의 짜릿한 캐릭터 플레이가 안방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했다. # “내일 봬요. 누나” 연반인들 사랑에 푹 빠진 예능가 2022년 TV는 그야말로 ‘연애 중’이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을 막론하고 봇물 터지듯 등장했다. 무엇보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강세를 보였다. 출연자들 또한 스타 못지않은 대중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인기를 누렸다. 이들의 화면 속 모습을 다룬 패러디도 하나의 콘텐츠로 재탄생해 화제를 쌍끌이했다. 먼저 진정성 있는 연애 프로그램으로 부동의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ENA플레이와 SBS플러스의 ‘나는 솔로’(‘나는 SOLO’)를 빼놓을 수 없다. ‘나는 솔로’는 실제 결혼 커플 5쌍을 탄생시켰고 넷플릭스 ‘한국 TOP10 콘텐츠’ 1, 2위를 오르내리기도 했다. 현재 11기를 마무리하고 모태솔로 특집 12기를 방송 중이다. 방송 이후에도 일반인 출연진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계속됐다. ‘나는 솔로’에 출연한 이들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모든 일상이 기사화되며 연예 뉴스 랭킹 상위권을 차지하기도 했다. ‘나는 솔로’가 진정성을 담당했다면 과몰입 유발 프로그램으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가 있다. 지난해 6월 시즌1을 공개하며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난다는 일례 없는 기획으로 화제를 모은 ‘환승연애’의 새 페이지였던 프로그램은 시즌 1의 인기를 넘어서며 여름과 가을을 뜨겁게 달궜다. 티빙 측에 따르면 ‘환승연애2’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 주간 UV 역대 1위를 기록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통합 화제성에서도 총 209편의 작품 중 24.7% 수치로 1위에 올라섰다. 출연자들의 인기 또한 폭발적이었다. “누나 내일 봬요”라는 희대의 명대사를 탄생시킨 정현규를 비롯,성해은, 이나연, 남희두 등 방송 후 이들의 SNS 팔로워는 수십만 명에 달했다. 특히 성해은은 팔로워 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돌싱의 이야기도 연애 예능의 중심축에 섰다. MBN ‘돌싱글즈3’는 이혼한 돌싱남녀들의 심리와 동거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리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5주 연속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 (유료 가구) 시청률을 수성했으며 시즌2를 통해 결혼을 골인한 윤남기, 이다은 커플에 이어 시즌 3에서도 최동환, 이소라와 조예영, 한정민 등의 커플이 나왔다. 식을 줄 모르는 인기에 외전 프로그램도 등장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27 08:30
연예일반

'그로신' 김종민, "좋아하는 영화 장르? 에...로스"

그룹 코요태 멤버 겸 방송인 김종민이 솔직한 입담을 과시한다. 12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그리스 로마 신화-신들의 사생활’(이하 ‘그로신’) 7회에서는 4MC 한가인, 설민석, 김헌, 한젬마와 게스트 김종민 ‘불멸의 사랑’을 주제로 한 신화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스토리텔러’ 설민석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불멸의 사랑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지하의 신’ 하데스의 로맨스로 포문을 연다. 이어 그는 김종민을 향해 갑자기 “가장 좋아하는 영화 장르가 무엇이냐"고 묻는다. 김종민은 “멜로 좋아하고, 코미디도 좋아한다”며 웃는다. 그러자 설민석은 다시 “솔직하게 어떤 장르냐? 혹시 에로스 할 때, 에로 아니냐?”라고 돌직구를 날린다. 결국 김종민은 “맞다”라고 쿨하게 인정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와 에로스를 설명하기 위한 설민석의 밑작업이었다. 설민석은 “지하의 신 하데스가 다른 형제들과 달리 여자에게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날 에로스가 쏜 사랑의 화살에 맞아 제우스의 딸이자 조카인 페르세포네를 사랑하게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설민석은 “하데스가 동생 제우스를 찾아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그게 네 딸이야’라고 고백한다”라면서, 하데스의 로맨스를 생생하게 재연한다. 이를 듣던 김종민은 “조카를요?”라며 입을 쩍 벌리고, 설민석은 “‘그로신’에서는 일상이다”라고 맞받아쳐 ‘환장의 티키타카’를 이어간다. 나아가 설민석은 한가인을 향해 “지하에 있는 사파이어, 에메랄드, 루비, 오팔 그거 다 내 건데, 너 줄게. 내 거는 다 네 것이야”라고 프러포즈 멘트를 날려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하데스에게 완벽 빙의한 설민석의 스토리텔링에 한가인은 “어머!”라고 감탄사를 내뱉으며 어쩔 줄 몰라 해 웃음을 더한다. 과연 ‘삼촌’ 하데스의 고백을 받은 페르세포네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두 사람의 사랑의 결말과 이에 대한 교훈은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1.1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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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꼭 자식 있는 세상 만나야겠다" 2세 의지...친형은 '구속' 초읽기

추석을 앞두고 방송인 박수홍(51)이 2세 계획을 밝혔으나, 그의 친형은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극과 극 행보'를 보였다.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4시에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추석특집 예능 '애들입맛, 동치미'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말할 수 없었던 요즘 아이들의 비밀스러운 고민을 MC 박수홍, 최은경의 진행 아래 속 시원하게 풀어보는 시간이 펼쳐진다. 어린이들을 위한 새콤달콤 매운맛 속풀이 토크쇼인 '동치미'의 스핀 오프 프로그램인 것. 이와 관련, 요즘 아이들의 거침없는 속마음 토크가 예고돼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방송에서는 초등학생은 물론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질풍노도 중학생까지, 요즘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시원하게 속풀이 해보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소통 노하우를 전수할 것으로 주목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수홍은 "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을 아이들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놀랍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들의 해결 솔루션을 보고 들으면서 '진짜 자식이 귀한 존재구나'를 느꼈다"며 부모세대를 향한 아이들의 진심 어린 위로와 따뜻한 마음에 뭉클함을 드러냈다. 또 그는 "꼭 자식이 있는 세상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2세 계획을 강력히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23세 연하 김다예 씨와 4년간의 열애 끝에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반면 그의 친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된 상황이다. 영장실질심사는 추석 연휴 이후 열린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지만 이를 지키기 않았다며 고소장을 냈다. 이에 검찰은 A씨 측이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수홍은 형사 고소 외에도 친형 부부가 30년간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지난해 6월 86억 원 가량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진행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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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황의조 효과? JTBC ‘뭉쳐야 찬다2’ 4.7% 일요 종편 시청률 1위

‘뭉쳐야 찬다2’가 황의조의 특훈부터 스페셜 매치까지 필드 위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일요일 안방을 사로잡았다. 1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2’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4.7%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요일 종합편성채널 전체 1위를 수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글로벌 축구 스타 특집 4탄으로 프랑스 리그앙에 진출한 ‘한국 정통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어쩌다벤져스’의 만남이 성사됐다. 일일 용병으로 투입된 황의조와 함께 ‘어쩌다벤져스’는 풍생고 축구부 성남 U-18 유스 팀과 경기를 펼쳐 2대 5로 패했다. 황의조는 이날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2002년 안정환과 설기현 이후 20년 만에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 골을 넣은 소감을 밝혔다. 이후 황의조에게 축구 기술을 배우는 특훈 시간도 펼쳐졌다. MBN, ENA ‘돌싱글즈3’ 2부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3.9% 시청률로 종편 2위, 1부는 2.9%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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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커밍아웃·환승·첫사랑… 지금 예능은 ‘연애중’

바야흐로 지금 TV는 ‘연애중’이다. 지상파를 막론하고 종합편성채널, OTT까지 합세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봇물 터지듯 등장하고 있다. 특히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들이 괄목할만한 화제성과 시청률을 거두고 있다. 일례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는 지난해 TV화제성 지수에서 비드라마 검색 반응 2위에 올랐고, 넷플릭스에서도 ‘한국 TOP10 콘텐츠’에서 1, 2위를 오르내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는 SOLO’는 현재 9기까지 진행되며 실제 결혼 커플을 탄생시켰다. 공영방송 KBS도 그야말로 ‘연애 중’인 방송계의 분위기를 탔다. 지난 11일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라는 새 예능 프로그램을 내보냈다.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는 각자의 사정으로 헤어진 연인들을 다시 만나게 해 서로 사랑을 말할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예능이다. 방송 이전에 연인 관계였던 이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BC에브리원 ‘다시, 첫사랑’은 첫사랑이었던 네 쌍의 재회 커플들이 모여 다시 첫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혹은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지 알아본다. 또 카카오TV에서 공개 중인 ‘체인지 데이즈2’는 이별의 문턱에 서 있는 연인들이 한곳에 모여 함께 지내는 과정을 다룬다. 출연진들은 다른 커플의 이성과도 시간을 보내며 기존의 연인과 이별을 선택할지 고민하고 최종회에 마지막 선택을 한다. 15일에는 두 편의 연애 예능이 같은 날 전파를 탄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2’가 이날 첫 회를 공개한다. ‘환승연애’는 지난해 6월 시즌1을 공개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헤어진 커플이 다시 만난다는 일례 없는 기획으로 화제를 모았다. 새롭게 돌아온 ‘환승연애2’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다시 만나 합숙하며 시간을 보낸다. 출연진은 전 연인과 재회를 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며 마지막 회에 최종 선택을 한다. 채널S와 K-STAR의 신규 예능 ‘나대지마 심장아’는 연인이 아닌 친구 간의 심리를 활용한 연애 프로그램. 이성 친구 간에 순수한 우정이 존재하는지 혹은 사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알아본다. tvN은 8월 7일 ‘각자의 본능대로’를 공개한다. 여행지에서 이상형, 연애 스타일, 흑역사까지 아는 친구와 같은 사람에게 관심이 갈 때 어떤 일이 펼쳐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애 예능이다. 이처럼 실제 커플이었던 사람들과 아는 사이인 출연자들을 등장시키는 경우가 늘고 있다. 조성경 대중문화비평가는 “처음 만나는 사이보다 쌓아놓은 감정선이 많고 히스토리가 있다. 그만큼 이야깃거리도 많고 드라마가 아니어도 극적으로 스토리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짚었다. 물론 서로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출연하는 연애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iHQ ‘에덴 : 본능의 후예들’은 처음 만난 남녀가 직업, 돈, 나이 어떠한 조건도 밝히지 않은 채로 한 공간에 모여 마음이 끌리는 대로 행동하며 사랑을 찾는다. 오는 26일 첫 방송하는 KBS Joy의 ‘비밀남녀’는 각자 다양한 사연과 상처를 가진 남녀가 진실한 사랑을 찾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쿠팡플레이의 ‘사내연애’는 연애를 권장하는 가상의 패션회사에 취직한 12명의 신입사원이 펼치는 로맨스 리얼리티 예능이다. 8월 3일 첫 방송하는 SBS의 ‘연애는 직진’은 공통의 취미를 가진 싱글 남녀가 함께 취미생활을 즐기며 소울메이트를 찾는 과정을 담는다. 첫 에피소드에는 축구를 좋아하는 싱글 남녀 8인이 등장한다. 여성 출연자 최여진, 송해나, 최윤영, 유빈과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인 남성 4인이 나온다. 이성 간의 사랑만 다루던 틀을 깨고 등장한 연애 예능도 있다. 웨이브는 지난 8일부터 연애와 결혼을 향한 다양성(性) 커플들의 도전기인 커밍아웃 로맨스 ‘메리 퀴어’를 공개했다. 실제 방송에서 한 출연자가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별 정정을 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 15일부터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 ‘남의 연애’를 첫 공개한다. ‘남의 연애’는 동성에게 끌리는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과정을 담는다. 돌싱들의 연애 리얼리티도 존재한다. MBN과 ENA의 ‘돌싱글즈3’는 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해 다시 혼자가 된 남녀들이 연애부터 동거까지 경험해보는 예능이다. ‘돌싱글즈’는 2021년 시즌1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10월에 시즌2를 곧바로 선보였다. 시즌2의 출연진이었던 윤남기, 이다은은 방송 후 결혼했다. 심리를 이용한 연애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곧 출시된다. 카카오 TV ‘좋아하면 울리는’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알람이 울리는 앱 ‘좋알람’을 활용한 연애 심리 서바이벌이다. 조성경 대중문화비평가는 시청자가 연애 예능에 빠지는 이유로 “드라마에서 보이는 로맨스는 뻔하다. 주인공부터 정해져 있다. 그런데 예능은 주인공이 정해져 있지 않다. 많은 경우의 수를 열어두는 설정이 많다. 시청자는 그들 중 자신의 주인공을 마음으로 정한다. 그가 누구와 이루어질지 계속 지켜보게 된다”고 분석했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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